코스피, 2,600선 '붕괴'…'R'의 공포 확산

박승원 기자

입력 2024-08-05 09:12   수정 2024-08-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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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장중 2,600선을 내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61포인트(3.80%) 급락한 2,574.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500선으로 내려 앉은건 지난 4월19일(종가 기준) 이후 4개월 만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90억원, 1,37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834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모두 하락한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4%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2.37%),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3.18%), 현대차(-3.07%)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5포인트(3.65%) 하락한 750.88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0.53%) 오른 1,363.1원을 기록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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