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탄소포집활용 기술로 고부가 소재 만든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24-08-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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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탄소포집활용(CCU) 기술로 저탄소 고부가가치 소재를 만든다. CCU 사업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7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남 무안군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여수시와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생물학적 전환, 광물화 등의 기술을 통해 연료 및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CCU 기술 활용 전남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및 기반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CCU 실증사업 추진을 통한 이산화탄소 원료 및 연료소재 개발 등의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 관리하고 있으며 탄소 감축 기회를 모색해왔다.

최근에는 탄소 저감을 위해 CCU 기술연구를 수행해 이산화탄소를 넣은 폴리올 개발에 성공했으며 특허까지 출원했다.

이렇게 개발된 CO₂폴리올은 기존 제품보다 경도가 30%가량 앞서며, 물에 견디는 내수성과 황변을 유발하는 빛을 견디는 내광성 또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화학적 전환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여수산단에서 CCU 관련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기술연구소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검증 및 실증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여수는 철강산업, 석유화학, 정유산업 등의 국가산업단지로 구성되어 이산화탄소 활용을 위한 산업 부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CCU 실증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지자체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한 CCU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CCU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며, “향후 e-Fuel과, e-SAF, e-Chemical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며 여수산단이 CCU 클러스터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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