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9일 코스피는 장 초반 2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줄였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 오른 2588.4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57% 상승하며 4거래일만에 760선을 되찾았다.
그 동안 국내 증시를 떠받쳤던 개인은 272억 원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은 7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 335억 원 순매수세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5%에 육박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강한 반등세를 보인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그 외 현대차와 POSCO홀딩스가 2%대, 삼성전자는 1.77%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최신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며, "현재 코스피는 경기침체 우려와 저가매수 중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엔·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10원 넘게 급락했다.
====장 마감====
[코스피] 31.70포인트(1.24%) 오른 2,588.43
[코스닥]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
[원/달러 환율] 12.5원 내린 1,364.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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