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등의 공격에 대비해 텔아비브에 있는 정보기관 4곳을 대피시켰다.
10일(현지시간) 이란 IRNA 통신 등은 아랍 매체 알하다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알하다스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암살된 데 대한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을 우려해 지난 8일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이 대피했다.
알하다스는 더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고 IRNA는 짚었다.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이 보도에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지난 8일 밤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훈련 차원에서 텔아비브 군 지하 벙커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이란이 공격해올 경우 내각 회의가 지하에서 회의가 열리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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