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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루만에 20원 급락…갑자기 왜? [장 안의 화제]

이근형 기자

입력 2024-08-19 15:39   수정 2024-09-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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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TV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 원·달러 5개월만에 1330원대…20원 급락

    <앵커>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5개월 만에 133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무려 20원이 급락을 했어요. 왜 그런 건가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여러 가지 이유가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만 일단 일본 증시가 급락이 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번 주 금요일에 BOJ 총재께서 이번에 금리 인상에 대해서, 그 이유에 대해서 기자회견 혹은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추가적으로도 금융 인상을 할 수 있지 않겠냐 다시 한번 시장이 우려감이 확대가 되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다시 한번 시장을 누르는 요소로 작용을 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최근 들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이머징 채권 시장의 흐름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게 뭐냐면 달러 강세 피크아웃에 대해서 베팅을 하면서 이머징 채권 시장이 좋고 그리고 이머징 환율 역시 상당히 신고가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뜻하냐면 결국 원달러 환율의 경우에도 여기서 어느 정도 헷지를 해놓은 물량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 임계점이 넘어가게 되면 헷지를 풀면서 물량을 한꺼번에 던지는 모습이 나오게 되거든요. 아마 그런 모습이 오늘 장중에 터지지 않나 이렇게 좀 해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시장은 달러 강세 피크아웃에 대해서 확실히 지금 베팅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가 지금 2주 연속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고 올라오지 않았겠습니까? 우리나라만 놓고 보면 코스피가 약 12% 2주 동안 급등하는 모습이 나왔었고
    물론 급락한 것도 있겠습니다만 코스닥 같은 경우는 저점대비 17% 올라왔습니다. 상당히 큰 폭으로 올라왔다고 봐야 돼요.
    떨어진 것만 우리는 생각하겠습니다만 저점에서 올라온 부분들을 봐야 하기 때문에 그러면 어느 정도 바닥에서 올라왔던 부분들 그리고 환율에 대한 어떤 부분들까지 감안해 본다면 시장만 놓고 본다면 주 초반에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우리가 좀 봐야 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감기약 대란, 테마인가 트렌드인가

    <앵커>
    코로나 이슈는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되느냐. 이것도 좀 고민이 됩니다.
    지금 일부 의약품 사재기 현상 때문에 품절 대란이 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이달 말에 주당 35만 명 확진자가 나올 것이다.
    작년 피크 수준 정도라고 해요. 이게 우리가 테마성으로 봐야 되는 것이냐, 매년 이게 반복된다 그러면 제약사들의 고정적인 매출이 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이제 테마의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이 테마는 분명히 새로운 테마는 아닙니다.
    테마가 강도를 가지려면 새로운 테마여야지만 이것이 강도를 가지면서 상당히 세게 올라가는데 지금 이게 먹히는 이유가 뭐냐면 다 아시겠지만 지금 의료 대란이 진행이 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환자 수가 이게 의료 대란이 정상화 수준이었다면 지금의 환자 수준은 우리나라 어떤 의료 수준만 놓고 보면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직까지 의료체계가 정상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가 커 보이는 거라고 여러분들이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지금 보시게 되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코로나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역시나 테마로 여러분들 접근을 해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서진시스템, 에이스엔지에 715억원 ESS 공급

    <앵커>
    서진 시스템 이슈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에이스 엔지니어링에 715억 원 ESS 공급한다 이 이슈가 있었는데 이 ESS 장비를 지금 서진 시스템이 공급을 하고 에이스엔지니어링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납품을 하는 그런 그림인 것 같습니다.
    이 서진 시스템 봤더니 2분기에 실적이 아주 좋더라고요. 영업이익 311억 원. 이게 1년 전에는 마이너스 94억 원에서 흑자 전환까지 성공을 한 것이다.
    이 ESS의 성장이 확 눈에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좀 들어가 보는 게 아주 적절한 시기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네 ESS는 계속 강조를 드리고 있습니다. 2차전지 셀 업체들의 컨퍼런스 콜을 올 1분기 2분기 다 들어보셔도 다 좋다라고 얘기하는 건 ESS거든요
    ESS의 성장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인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 밑에 있는 밸류 체인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서진 시스템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다 인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굳이 ESS의 여러 기업뿐만이 아니라 테슬라의 1분기 실정을 놓고 보더라도 ESS와 관련된 신재생 관련된 부분에서 숫자가 확 올라오는 것을 우리가 좀 눈으로 확인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ESS는 신재생과 관련된 부분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떤 정황만 놓고 보더라도 산업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기 때문에 서진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삼성 SDI에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는 한중엔시에스 같은 조목들까지 좀 관심 있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서진 시스템이 납품한다는 에이스 엔지니어링도 보니까 조만간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렇게 밝히고 있거든요. 여기가 글로벌 1위 ESS 기업 플루언스 에너지의 ESS용 특수 컨테이너를 납품 중이라고 그러는데 이 기업에 대해서 아는 거 있어요? 정 기자?

    <정후진 기자>
    제가 좀 확인을 해봤는데요. 지난해 매출이랑 영업이익을 좀 살펴봤습니다. 그러니까 매출은 2,959억 원. 전년 대비해서 26% 올랐고요.
    영업이익은 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해서 19% 하락을 했거든요. 왜 하락했나 살펴보니까 올해 하반기에 지금 상장을 준비하고 있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몸집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인력을 거의 두 배를 뽑았더라고요. 그래서 그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많이 빠진 것 같고 또 한 가지가 아까 이사님이 말씀 주신 것처럼 ESS 쪽이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프리 IPO 단계에서 5천억 원 얘기도 나오고 시총 6천억 원, 1조 원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

    ■ 대웅제약 호주도 진출…韓 '보툴리눔 톡신' 훈풍

    <앵커>
    다음으로 대웅제약도 소식이 있습니다. 호주에 진출을 한다. 호주의 나보타가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된다고 하는데요.
    보틀리눔톡신이죠. 이렇게 해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5대륙에 진출하게 된 것이라고 하고요.
    보틀리눔톡신 인기가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입증이 된 것 같습니다. 전기 대비 매출 성장을 보니까 대웅제약은 42%, 휴젤은 48%, 메디톡스도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고 하던데 2분기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들이 톡신업체들에서 줄기차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되나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이 보톡스 업체들의 주가나 실적은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소위 비싼 화장품들의 주가의 흐름을 보시게 되면 10년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게 무엇을 뜻하냐면 이게 비싼 화장품을 발라봤자 효과가 없거든요. 아시겠지만 그 비싼 화장품의 성분 자체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거는 현업에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분들도 다 파악을 하고 계신 부분이죠.
    그렇다면 그 화장품 살 돈을 가지고서 차라리 시술을 하는 것이 10배 이상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보톡스 같은 경우가 한 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됩니다. 그렇다면 처음에 보톡스를 맞기 시작했었던 국가들이 있었겠죠.
    그러면 그 소비자들이 한 번 맞기 시작했고 두 번 맞기 시작하고 계속적으로 맞기 시작한다면 수요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게 또 보톡스가 독이다 보니까 공급이 제한됩니다. 각 국가별로 허가를 받는 자체가 워낙에 복잡하기 때문에 결국은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는데 그리고 그것이 습관성으로 주기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것들이 맞물려진다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이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을 크게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3사, 톡신 3사 중에 우리가 좀 탑픽으로 꼽아야 되는 건 지금 상황에서 어디라고 보세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주가의 어떤 흐름이나 실적의 어떤 성장성이나 이런 거 다 놓고 본다면 휴젤이 어떤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ITC 소송에 대한 부분들 때문에 약간 노이즈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 휴질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노이즈를 해소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휴젤을 하셔도 좋고요. 대웅제약 같은 경우에도 지금 빠르게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고 그리고 메디톡스 같은 경우 주가의 어떤 하락의 이유 중에 하나가 판관비 소송비 때문인데 이것이 해소가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단 톡신 3사의 경우에는 어느 것을 가져가시더라도 크게는 상관이 없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아니지만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2심 결과가 내년 초 상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거기서 한 번 더 메디톡스가 승소를 하게 된다면 작년 상반기인가요? 한 번 승소를 하면서 상한가를 갖췄거든요. 그러면 이런 흐름이 다시 한 번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에 어떤 그런 노이즈를 내가 싫다고 하신다면 대웅제약보다는 메디톡스, 메디톡스보다는 휴젤를 좀 더 우선적으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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