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폭우 강타…중국도 극한 기후

입력 2024-08-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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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중국도 극한 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 당국은 이날로 6일 연속 고온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충칭 당국은 이날 오전 관할 36개 구와 현의 기온이 40도를 넘어갈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바깥 활동을 줄이고 잠재적인 화재 위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인접한 청두시 당국도 이날로 닷새 연속 고온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북부 베이징과 톈진에는 비가 퍼붓고 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베이징에는 평균 74.5㎜의 비가 내렸고, 퉁저우구 융순공원에는 173.7㎜가 쏟아졌다고 베이징 기상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톈진 당국은 전날 물폭탄을 맞은 뒤 이날 오전 호우 경보를 상향했다.

현지에는 전날 오전 7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평균 78㎜, 최대 271.3㎜의 비가 쏟아졌다. 올해 이 지역 최대 강우량이다.

아울러 산시성 당국은 전날 밤 타이위안·진중·린펀 시에 비상 홍수 대응을 개시했다.

당국은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주민들에 잠재적 홍수 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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