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컷' 여부 가른다…'대기모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4-09-02 06:53   수정 2024-09-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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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2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 주간 전망]

8월 한 달 동안 뉴욕 주식시장은 극도의 변동성을 보였다. 그렇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3%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6%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의 새로운 거래를 시작하는 이번 주 뉴욕증시 4거래일만 열리는 짧은 한 주를 맞는다.

노동절 휴장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노동 시장 데이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요일에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는 7월 보고서에서 나타난 경기 침체 징후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경기 침체의 신호인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7월 고용 보고서는 실업률 상승과 예상보다 낮은 일자리 증가로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실업 수당 청구 건수 감소와 같은 긍정적인 지표들은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7월 고용 보고서의 부진이 허리케인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8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개선된 수치를 기대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경제학자 샘 코핀은 실업률 하락과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며, 이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발표될 노동 보고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25bp 또는 5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노동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 연준은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선택할 수도 있다.

9월 증시는 노동 시장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금요일에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는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는 8월 혼조세 속에서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에는 노동 시장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고 시장 주도권이 다른 섹터로 이동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9월 2일

노동절로 미국 금융시장 휴장


-9월 3일

8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7월 건설지출

9월 경기낙관지수


-9월 4일

7월 무역수지

7월 공장재수주

7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연준 베이지북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9월 5일

8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2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ISM 비제조업 PMI


-9월 6일

8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번주(9월2~6일) 중국증시에서는 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중국 국가대표 펀드가 증시 지원군으로 등장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호전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43% 하락한 2842.21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모두 각각 2.04%, 2.17%씩 오르며 큰 폭 상승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제조업 경기 지표가 발표되며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전망은 낙관적이지는 않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30일(현지시간)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지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독일과 영국, 프랑스 증시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수준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25.05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15일 기록했던 전고점(524.71, 장 마감 기준) 기록을 3개월 반 만에 경신했다. 이날 장중 한 때 526.66까지 올랐었다.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는 '패닉셀' 분위기 속에 폭락장세로 이달을 시작했지만 월말에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65포인트(0.03%) 내린 1만8906.9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00포인트(0.13%) 하락한 7630.9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3.01포인트(0.04%) 떨어진 8376.63에 마감했다.
반면,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80.61(0.53%) 오른 3만4372.67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도 43.30(0.38%) 상승한 1만1401.90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6달러 (2.98%) 하락한 배럴당 7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89달러 (2.40%) 하락해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2% 올라 2,536.85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0% 내림세 나타내 2,503,4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9월 2일 오전 6시 반 경 1.49% 하락한 58,377.0달러에 거래되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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