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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와 E1, LPG 넘어 LNG 사업으로 새로운 도약 - [앱으로 보는 시장]

입력 2024-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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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독점 LPG 시장에서 LNG 및 친환경 에너지로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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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일 주요 시황

우리나라 LPG 시장을 대표하는 SK가스와 E1이 새로운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1980년대 설립 이후 오랜 기간 LPG 사업에 집중해온 두 회사는 최근 LNG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LPG 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가스는 울산에 LPG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복합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올해 12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E1은 평택을 포함한 LNG 발전소 3곳을 인수하며, 이미 LNG 발전소 건설에도 착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양사의 LNG 사업이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SK가스는 상반기에만 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LNG 복합발전소의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E1 역시 평택 LNG발전소 인수를 통해 5,770억 원의 인수 금액을 투자, 지난해 영업이익의 93%에 해당하는 870억 원을 기록했다.

LNG 사업의 확장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LNG는 액화 천연가스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존 LPG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가격 변동성이 낮고 공급망이 안정적인 점도 LNG 사업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이다.

이외에도 SK가스와 E1은 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SK가스는 수소 혼소 발전과 미국 내 에너지 저장장치 설비 상업 가동을 계획 중이며, E1은 전기차 충전 사업과 캐나다에서 청정수소 생산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양사는 미래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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