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도 비대면으로...핀다, 주담대 신청 반년 만에 2배↑

김예원 기자

입력 2024-09-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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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의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 2022년 3월 2금융권의 후순위담보대출 상품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금융권 신규 주담대 상품 입점, 2024년 1월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까지 2년에 걸쳐 주담대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현재 핀다에서는 14개 금융기관의 21개 주담대 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4조 3,563억 원 규모이던 핀다의 주담대 신청금액은 올해 상반기 8조 3,929억 원 수준으로 192% 급등했다. 반기 평균 53%씩 성장하며 신청금액은 누적 20조 원에 달한다.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 캐피탈까지 상품 공급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수요를 충족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주담대 신청자의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였다.

이어 800점대 15%, 900점대 14%, 500점 대 6%, 10000점 3%, 400점대 2% 순으로 집계뙜다.

실행된 주담대 상품별 평균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 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담대 실행비중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7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부산광역시 6%, 광주광역시 4%, 충청도 3% 순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주택 실소유자들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축소된 한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용자들이 핀다 앱에서 연 최소 3%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거나 시중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양한 대출을 찾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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