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 포기 만원, 실화?"...늦더위에 폭등

입력 2024-09-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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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폭염이 이어지자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19일 9천원을 넘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포기당 9천337원으로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9.5% 비싸고 평년보다 32.7%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을 뜻한다.

추석 성수기 진행한 정부와 유통사의 할인 지원이 종료되며 이날 배추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배추 소매가격은 추석 성수기 할인 지원이 진행된 지난 6일 수요가 늘어 한 포기에 7천원대로 올랐고 지난 13일에는 8천원대로 뛰었다.

9월에도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까지 일어나 상품(上品)이 귀해져 가격이 크게 뛰어 평균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늦더위에 채솟값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천82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65.4%, 38.8% 올랐다. 저온성 작물인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3천728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48.5%, 101.8% 올랐다.

시금치 가격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0일 4천202원까지 올랐다 하락 중이다.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천122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2.6%, 25.4% 비싸다.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3천540원으로 1년 전보다 17.1% 올랐고 평년보다 19.1% 높다.

청양고추는 100g에 1천829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8.8%, 31.2% 비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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