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불안하다"...증시 비관론 급부상

입력 2024-09-23 09:53   수정 2024-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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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이 증시 급락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티펠은 S&P500 지수가 올해 4분기에 5,000선 초반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12% 가까이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배리 배니스터 스티펠 최고 주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급격히 흔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4배까지 높아져 거의 3세대 만에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며 지나친 밸류에이션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성장주가 가치주에 비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점도 우려된다며 "지난 2000년 2월과 2020년 8월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곧이어 증시가 약세장이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배니스터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고용시장이 더 악화될 경우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11월에 예정된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증시 상승 재료가 소멸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최악의 경우 5,000선 초반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5,702.5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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