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또는 전직을 위해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접수한 사람은 총 245만여 명으로, 전년도보다 12.9% 늘었다.
접수자 중엔 가운데 이미 직장에 다니고 있는 임금 근로자가 100만5천720명(4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이 27.3%, 구직자 17.3%, 주부 3.6%, 자영업자 3.1% 등의 순이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임금 근로자는 22.4% 큰 폭으로 늘었고, 구직자는 5.1% 줄었다.
응시 목적으로는 '취업'이 37.3%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이직(전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5.4% 늘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자격 수당'이나 '승진',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자격증에 도전한 응시자도 전년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재직자의 자격시험 응시가 활발해졌음을 알 수 있다.
등급별 접수 인원을 보면 기능사가 46.4%로 가장 많고, 기사(33.2%), 산업기사(15.2%), 서비스(2.8%), 기술사(1.3%), 기능장(1.2%) 순이다.
국가기술자격은 기술·기능 분야와 서비스 분야로 나뉘며, 기술·기능 분야는 기술사가 가장 난도가 높고 이어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순이다.
응시자 연령은 20대가 37.4%, 30대 19.6%, 40대 15.6%, 10대 13.0%, 50대 10.9%, 60대 3.5%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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