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마' 이어 '경례거부' 논란…野, 파면 촉구

임원식 기자

입력 2024-09-26 15:36   수정 2024-09-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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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수행하면서 태극기에 경례를 하지 않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1명이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체코 정상회담 핵심 수행원인 김 차장이 지난 19일 양국 정상이 참석한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김 차장을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당시 영상을 보면 참석자들이 태극기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는 것을 둘러보면서도 본인은 의도적으로 이를 거부했다"며 "김 차장의 국가관을 잘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 또 김 차장이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라며 "과거 일본의 한반도 진주를 허용하자고 주장해 왔고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대외전략기획관을 하면서 군사기밀 문건을 무단 반출해 사법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엔 윤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사과가 언급되지 않은 점을 지적받자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했다"며 "친일·매국적 발언과 태도는 김 차장이 반국가 세력이자 반대한민국 세력의 대표 인사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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