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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건 미장뿐...기관 해외 증권투자 역대 '최대'

김예원 기자

입력 2024-11-29 14:58  

한은 '3분기 기관투자가 외화증권투자 동향'
평가액 및 순투자 모두 확대

주요 기관 투자가의 해외 증권투자 잔액이 지난 3분기 석 달 사이 220억 달러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국채 금리가 내려가며 평가이익이 늘었고. 기관들의 순투자도 확대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 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274억 1,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19억 6,000만 달러(5.4%)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2021년 말 잔액(4,076억 6,000만 달러)을 약 200억 달러 차이로 뛰어넘었다. 기관 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외국 주식과 채권이 주요국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순투자가 확대되면서 주요 기관 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주식(+125.8억 달러) 증가 폭이 컸다.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는 물론 자산운용사 위주로 순투자가 더해진 영향이다.

외국채권(+78.5억 달러)도 주요국 금리가 내려가면서 생긴 이익에 신규 투자가 유입되면서 확대됐다.

일명 '한국물'로 불리는 Korean Paper(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면서 잔액이 15억 3천만 달러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 보험사 외국환은행, 증권사 모두에서 잔액이 늘어났다.

특히 자산운용사(+137.7억 달러)의 투자 잔액 증가세가 가팔랐다.이어 보험사(+45.1억 달러), 외국환은행(+20.9억 달러), 증권사(+15.9억 달러) 순으로 외화증권투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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