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이 열리기 전 우리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입니다.
●'전환의 시대' 외친 트럼프…기술주 투자심리도 전환?
미국에 경기침체가 올지 판단하는 기준 가운데 10년물 국채수익률과 단기물인 3개월물 간의 금리차를 비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예상될 때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빠르게 하락해 금리가 역전되는데, 오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9.2bp 하락하며 또다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재정 지출 감축과 관세 전쟁을 동시에 진행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은 전환의 시대’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것이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 하락했습니다. 한국인의 주식으로 불렸던 테슬라가 15% 넘게 급락한것을 비롯해 기존 미 증시를 이끌었던 이른바 'M7(애플·엔비디아·구글·MSFT·메타·아마존·테슬라)' 주식이 모두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일부 경기방어주와 제약주 섹터 일부만 선방했죠. 간밤 미 증시가 전형적인 경기 침체기의 모습을 보인 겁니다.
공교롭게도 닷컴 버블 때 나스닥 지수의 정점은 25년 전인 2001년 3월 10일, 현지시간으로 오늘이었습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이제는 피난 심리로 전환하는 국면일까요.
오늘 장에 우리가 던져 볼 질문이, 여기서 하나 생길 겁니다.
●관세 전쟁 반사효과? 정유주 '캐나다 호재' 가능성은
최근 국내 증시에선 정유주 흐름이 나쁘지 않은데요.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우리 정유주에 투자심리를 더하는 요인이 될지도 살펴봐야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을 모회사로 둔 정유사 SK에너지가 최근 캐나다산 원유와 수입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오늘 조간신문에 나왔는데요. 캐나다산 원유는 우리 업체들이 수입해온 두바이유나 서부텍사스산중질유보다 20% 가량 쌉니다.
그동안 하루 생산량의 대부분을 미국에 공급해오던 값싼 캐나다산 원유가 관세 전쟁 여파로 다른 수출처를 찾고 있는데, 만약 우리 업체들이 캐나다산 원유 수입에 성공한다면 정제마진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이 이슈를 잘 들여다보면, 오늘 시장에 던져 볼 만한 두 번째 질문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정기선의 베팅…HD한국조선, SMR 추진선에 3천억 태우나
HD한국조선해양 주가를 들어올렸던 소형모듈형원전, SMR 추진선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챙겨볼 부분입니다. 선박에 엔진 대신 소형 원자로를 달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최대 3천억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교환사채로 확보한 자금 6천억원의 절반 수준을 신기술 개발에 쓰겠다는 건데, 연구개발에 연간 1천억원대 중반 정도를 투입해온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하나를 개발하는 데 이 정도 비용을 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업계에서 나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SMR 추진선 개발을 끝내기 위한 HD현대 차원의 모험에 들어간 겁니다.
그래서 간 밤 나온 소식들을 찬찬히 되짚어보면, 오늘 우리 증시에 던져봄직한 큰 질문은
-우선 미국발 기술주 하락이 국내 연쇄효과로 이어질지, 피난처는 어디일지를 먼저 생각해야겠습니다. 미 증시가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상황이라면 AI를 비롯한 기존 주도주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할 겁니다.
-아직은 논리의 영역이겠지만, 트럼프 관세로 인한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국내 정유주들의 캐나다산 원유 수입 성사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펴봐야겠습니다. 국제유가 약세에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정유기업들의 이익구조 개선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오는 상황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나온 SMR 추진선에 대한 이야기가 HD한국조선해양의 투자심리를 다시 불붙일지와 같은 개별 종목 호재에 기대는 투자심리가 이어질지도 지켜볼 부분이겠습니다.
이 화두들이 오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오프닝 벨이 울리기 전까지 저희와 함께 살펴보시죠.
●'전환의 시대' 외친 트럼프…기술주 투자심리도 전환?
미국에 경기침체가 올지 판단하는 기준 가운데 10년물 국채수익률과 단기물인 3개월물 간의 금리차를 비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예상될 때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빠르게 하락해 금리가 역전되는데, 오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9.2bp 하락하며 또다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재정 지출 감축과 관세 전쟁을 동시에 진행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은 전환의 시대’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것이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 하락했습니다. 한국인의 주식으로 불렸던 테슬라가 15% 넘게 급락한것을 비롯해 기존 미 증시를 이끌었던 이른바 'M7(애플·엔비디아·구글·MSFT·메타·아마존·테슬라)' 주식이 모두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일부 경기방어주와 제약주 섹터 일부만 선방했죠. 간밤 미 증시가 전형적인 경기 침체기의 모습을 보인 겁니다.
공교롭게도 닷컴 버블 때 나스닥 지수의 정점은 25년 전인 2001년 3월 10일, 현지시간으로 오늘이었습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이제는 피난 심리로 전환하는 국면일까요.
오늘 장에 우리가 던져 볼 질문이, 여기서 하나 생길 겁니다.
●관세 전쟁 반사효과? 정유주 '캐나다 호재' 가능성은
최근 국내 증시에선 정유주 흐름이 나쁘지 않은데요.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우리 정유주에 투자심리를 더하는 요인이 될지도 살펴봐야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을 모회사로 둔 정유사 SK에너지가 최근 캐나다산 원유와 수입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오늘 조간신문에 나왔는데요. 캐나다산 원유는 우리 업체들이 수입해온 두바이유나 서부텍사스산중질유보다 20% 가량 쌉니다.
그동안 하루 생산량의 대부분을 미국에 공급해오던 값싼 캐나다산 원유가 관세 전쟁 여파로 다른 수출처를 찾고 있는데, 만약 우리 업체들이 캐나다산 원유 수입에 성공한다면 정제마진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이 이슈를 잘 들여다보면, 오늘 시장에 던져 볼 만한 두 번째 질문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정기선의 베팅…HD한국조선, SMR 추진선에 3천억 태우나
HD한국조선해양 주가를 들어올렸던 소형모듈형원전, SMR 추진선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챙겨볼 부분입니다. 선박에 엔진 대신 소형 원자로를 달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최대 3천억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교환사채로 확보한 자금 6천억원의 절반 수준을 신기술 개발에 쓰겠다는 건데, 연구개발에 연간 1천억원대 중반 정도를 투입해온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하나를 개발하는 데 이 정도 비용을 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업계에서 나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SMR 추진선 개발을 끝내기 위한 HD현대 차원의 모험에 들어간 겁니다.
그래서 간 밤 나온 소식들을 찬찬히 되짚어보면, 오늘 우리 증시에 던져봄직한 큰 질문은
-우선 미국발 기술주 하락이 국내 연쇄효과로 이어질지, 피난처는 어디일지를 먼저 생각해야겠습니다. 미 증시가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상황이라면 AI를 비롯한 기존 주도주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할 겁니다.
-아직은 논리의 영역이겠지만, 트럼프 관세로 인한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국내 정유주들의 캐나다산 원유 수입 성사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펴봐야겠습니다. 국제유가 약세에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정유기업들의 이익구조 개선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오는 상황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나온 SMR 추진선에 대한 이야기가 HD한국조선해양의 투자심리를 다시 불붙일지와 같은 개별 종목 호재에 기대는 투자심리가 이어질지도 지켜볼 부분이겠습니다.
이 화두들이 오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오프닝 벨이 울리기 전까지 저희와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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