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2만 4천 명에 달하는 아기가 태어나면서 전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는 2만 3,9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2만 1,461명과 비교하면 11.6%(2,486명) 늘어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해 1월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685명) 이후 꼭 10년 만이다.
증가 폭은 2011년 4,641명 이후,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출생아 수가 늘면서 1월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1년 전(0.80명)보다 0.08명 늘어난 0.88명을 기록했다.
90년대 초반 생인 '2차 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당시 급감했던 결혼이 늘면서 출산율도 반등 중이라는 설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시의성 있는 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합계출산율을 공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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