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면 안다…"미리 몇년치를 쟁여놨다는데"

이민재 기자

입력 2025-04-15 17:45   수정 2025-04-15 18:01

"화장품 채널, 유행에 민감"
"변화에 적응 빠른 ODM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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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 관련 중소 브랜드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단 의견이 제기됐다.

15일 한국경제TV에서 오린아 LS증권 연구위원은 "화장품 업종 유행 주기가 짧아져 대형 (화장품) 브랜드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채널은 다이소, 올리브영, 틱톡 같은 숏폼 플랫폼"이라며 "(이들 채널) 특성은 소비 주기가 짧고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게 유동적으로 대응을 하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잘하는 회사들이 우리나라 ODM 업체들"이라고 덧붙였다.

관세 전쟁으로 수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위원은 "(관세 전쟁에도) 여전히 수요는 꾸준하다"며 "(관세로 인해) 미국 커뮤니티들을 보면 실제로 몇 년 치를 사 놨다 등의 글이 많다"고 언급했다.

오 연구위원은 "중국은 지금 내수 부양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고 보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위원은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이 중국 현지 브랜드들의 주문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심수현 한국경제TV 캐스터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은 갈릴 수밖에 없다"며 "하향 리포트가 나온 실리콘투는 미국 내 핵심 채널이 부진한 상황인 만큼 분기 실적 발표까지 조심스러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목표가가 상향된 티앤엘은 미국의 주요 고객사 히어로 코스메틱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화장품 주는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소비가 파편화되어 있어 대형 브랜드 위주의 대응이 어려워짐.
- 중소 브랜드들은 대부분 비상장사라 대응이 어려우므로, 대신 ODM 기업들을 주목해야 함.
- 현재 화장품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채널은 다이소, 올리브영, 틱톡 같은 숏폼 플랫폼임.
- 이들 채널은 빠르게 변화하고 소비 주기가 짧으며 유행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
- 이런 환경에서는 한국의 ODM 업체들이 유리한데,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이 중국 현지 브랜드들의 주문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함.
- 미국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매우 크며, 관세가 본격적으로 매겨 지기 전에 한국 화장품을 사재기하는 현상도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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