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문에"…美 투자은행 속속 '급선회'

입력 2025-04-20 09:44   수정 2025-04-20 10:01

美 증시 전망치 대거 하향 조정


월가 은행들이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와 70여개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지난 2일 이후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에버코어 ISI 등 최소 10개 은행이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기간 S&P500 지수는 6.2% 급락했다.

현재 월가 은행들의 연말 S&P500 지수 평균 전망치는 6,012선이다.

JP모건은 지난 7일 관세의 부분적 완화를 전제로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기존 6,500에서 5,200으로 낮췄다.

JP모건은 "미국 예외주의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번 '해방의 날' 충격은 밸류에이션이 높고 투자 포지셔닝이 혼잡하며 리더십이 특히 약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18일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6,500에서 5,8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그룹 스콧 크로너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서면서 나타난 골디락스 심리가 극심한 불확실성에 자리를 내줬다"며 최근 미국 증시 급락은 "미국 대통령의 행동들로 촉발된 최초의 약세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P500 지수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24%, 23%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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