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스미토모와 미 신재생·가스발전사업 공동 추진

한국중부발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스미토모USA와 미국 신재생에너지·가스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미국 신규 신재생·가스발전 사업에 관한 개발, 기자재 조달, 건설, 운영, 유지보수 등 전 단계를 포괄하는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미국 현지 자회사인 'KOMIPO 어메리카'를 통해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준공된 콘초밸리 태양광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직접 개발을 주도했으며, 약 1100억원 규모의 국산 기자재를 적용해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미국 신재생과 가스발전 사업 확장을 위한 주춧돌이 마련됐다"며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이외에도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약 3.8GW의 설비를 성공적으로 개발·운영 중이며, 지난 11년간 해외사업을 통해 약 3천억원의 해외사업 순수익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