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美서 거래 시작…홍채 수집도

입력 2025-05-01 20:40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이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앳 래스트'(At Last) 행사를 열고 디지털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 월드가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TFH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공동 창업한 재단으로, 2023년 7월 홍채 인식 기반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출시했다.

'오브'(Orb)라는 기기로 개인 홍채를 수집·데이터로 만들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이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되며 일정량의 코인이 주어진다. 이 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할 수 있다.

블라니아는 "미국 이용자들은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내슈빌,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월드의 고유 신원 인증 수단인 월드 ID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TFH는 내달 1일부터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월드코인이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TFH가 미국에서 사람의 홍채를 수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채를 저장하지 않는다는 TFH 주장에도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규제돼 왔다.

블라니아는 "조만간 시애틀과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올란도 등에서도 서비스되며 향후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오브 7천500대를 미 전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FH는 글로벌 만남 플랫폼 기업 매치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신뢰 기반 만남을 지원하는 신원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글로벌 카드사 비자와 협력해 연내 '월드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축구공 크기의 오브를 확 줄여 스마트폰 크기의 오브 미니를 출시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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