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약가 최대 90% 인하, 유럽서는 올려받아야"

김수진 기자

입력 2025-05-12 23:41   수정 2025-05-13 00:05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처방약 가격을 59~90% 수준으로 대폭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의약품 가격이 비싼 나라다. OECD 32개국에 비해 전문의약품 약가가 256% 높다는 조사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례로 동일한 비만치료제의 (한달치)가격이 런던에서는 88달러지만, 미국에서는 1,300달러"라며 "미국은 대형 제약사의 로비가 가장 활발한 나라였고, 강력한 세력이었다. 제약사의 폭리를 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며, 많은 처방약이 다른 나라의 10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에서의 약가 인하로 생기는 제약사들의 손해에 대해서는 유럽 국가들의 약가를 올리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종의 '리밸런싱'이라고 밝혔다.또한 중간 유통업자를 제거해 의약품 가격을 낮추겠다는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에도 행정명령을 통해 약가 인하 정책을 시도했지만, 제약업계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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