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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란 인줄 알고 깼더니…'달걀 속 또 달걀'

입력 2025-05-13 12:23  



충북 괴산에서 청계 8마리를 키우는 조광현(66)씨는 최근 달걀을 깼다가 깜짝 놀랐다.

13일 조씨에 따르면 3일 전쯤 3년생 청계가 낳은 달걀을 깨보니 달걀이 또 들어 있었던 것이다.

다른 달걀에 비해 유난히 크기가 커 쌍란이겠거니 생각하고 알을 깬 그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달걀 속 달걀은 노른자 없이 흰자만 있는 상태였다.

7년 전 고향으로 귀촌한 조씨는 청계 8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번에 '달걀 속 달걀'을 낳은 닭은 3년 전 부화한 어미 닭이다.

이처럼 달걀 속에 또 다른 달걀이 들어있는 '이중달걀' 사례는 드물지만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형란으로 분류되며, 닭이 알을 만들었지만 체외로 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달걀을 만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측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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