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빅딜에도 시무룩…美 지수선물도 하락 전환 [박해린의 마켓톡톡]

박해린 기자

입력 2025-05-13 17:35   수정 2025-05-13 17:50

    오늘 증시 이슈 짚어보는 마켓톡톡 시간입니다.

    그간 관세 우려에 눌려있던 자동차 등이 힘을 내긴 했지만 간밤 크게 반등했던 미국 증시와 비교하면 코스피에는 경계감이 짙었습니다.

    어제 우리 시장이 앞서 기대감을 반영한데다, 이번 협상이 90일 한시적 유예에 그친다는 점, 추가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증시가 단기적으로 흔들릴 여지가 있고 경제지표에 대한 염려까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에 따른 거시 경제 영향이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쯤 나타날 수 있기에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당장 오늘 밤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이번 CPI는 미국이 지난달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처음 공개되는 물가 지표로, 시장에선 관세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큰 폭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제 지표의 증시 민감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라 CPI 발표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현재 미국의 3대 주요지수 선물도 하락 전환했다는 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한진칼 상한가 직행

    관세 이슈가 시장을 뒤덮은 가운데서도 오늘 개별 이슈로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한진칼이었습니다.

    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약 1%포인트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지며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한 겁니다.

    이번 추가 매수로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은 18.46%까지 늘어났습니다.


    최대주주인 조원진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0.54%인데, 이중 산업은행 보유 지분을 제외하면 호반건설과의 지분율 차이는 1.5%포인트로 좁혀진 상황입니다.

    호반건설은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의 지분 확대"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현금 활용 여력이 충분한 호반 측이 지분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있어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과거 호반건설이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시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 확대가 항공업 진출의 포석이 될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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