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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경기둔화 신호에 '움찔'…혼조 마감

입력 2025-06-05 05:47   수정 2025-06-05 07:18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9포인트(0.22%) 하락한 4만2427.7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4포인트(0.01%) 오른 5970.81, 나스닥지수는 61.53포인트(0.32%) 상승한 1만9460.4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서비스업 경기도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고,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미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폭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3만7000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11만1000건을 크게 밑도는 동시에, 민간 신규 고용이 6만건 늘어난 4월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민간 고용 '쇼크' 이후 오는 6일 미 노동부가 공개할 5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 또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12만5000건 증가해 4월(17만7000건) 수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 수요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이어가겠으나 둔화됐을 전망이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도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52를 하회했으며 4월의 51.6과 비교해도 악화했다.

ISM의 앤서니 닐슨 밀러 회장은 "이번 수치는 심각한 침체를 의미하진 않지만, 서비스 부문 전반에 불확실성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2% 가까이 밀렸고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다.

거대 기술기업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는 3% 이상 올랐고 테슬라는 3% 넘게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이날도 1.7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5% 이상 내렸다.

연준이 발간한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은 "모든 지역은 높은 수준의 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을 보고했으며, 이는 기업과 가계의 결정에 주저함과 신중한 접근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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