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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전기톱' 소환…"'뒤끝' 장난아니네"

입력 2025-06-09 06:13   수정 2025-06-09 07: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격돌한 가운데, 머스크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재정 긴축 정책의 성공을 들어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예산조정법안(OBBBA)'을 에둘러 비난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 페르필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BBBA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 시행돼 올해 말 종료되는 예산법안으로 주요 감세안을 연장하고 부채한도를 5조 달러까지 늘리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라나시온은 머스크가 엑스(전 트위터)의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지난 7일 리트윗(재게시)하면서 트럼프의 예산법안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리트윗한 글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는 공공지출을 30%나 줄이고 단 한 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그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졌다. 재정규율이 일반 시민에게 인기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워싱턴을 장악한 힘 있는 특수 이익 세력에게 인기가 없는 것뿐이다"라는 내용이다.

게시물 말미에는 대선 유세 중인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기톱'을 휘두르는 사진도 함께 게재되었다.

머스크는 밀레이가 대선 후보였을 때부터 그의 '전기톱' 재정 긴축 공약에 관심을 가졌다.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여러 차례 만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월20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보수단체 행사에서 다시 만났고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운동의 상징인 전기톱을 머스크에게 선물했다.

머스크는 밀레이의 '전기톱' 정책처럼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부(DOGE)를 이끌며 정부 지출 삭감을 주도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후 급격한 재정 긴축 정책을 시행해 18개의 중앙부처를 8개로 축소했고, 공무원 4만여명을 해고해 재정지출 약 30%를 삭감했다.

세계은행(WB) 및 국제통화기금(IMF)은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이 올해 5%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밀레이 정권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아르헨티나 경제는 현재 내수 소비 급감, 투자 및 외환보유고 부족, 외채 증가 등의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페르필은 머스크의 리트윗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미국과 중남미 재정조정 경제 모델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 불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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