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中 협상 낙관론에 상승...나스닥 0.63%↑

지수희 기자

입력 2025-06-11 05:48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11포인트(0.25%) 오른 4만286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3포인트(0.55%) 높아진 6038.81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75포인트(0.63%) 오른 1만9714.99로 마무리됐다.

미국 측 무역협상단의 일원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협상을 두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큰 틀에서 합의 후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매수 심리가 확산하면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6% 급등했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 관세 부과 시점을 유예하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던 만큼 향후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HSBC의 알래스테어 핀더 전략가는 "중기적으로 위험과 보상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시장은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고 미국의 예외주의를 지탱하는 구조적 기둥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 의료건강, 에너지는 1% 이상 올랐다.

중 테슬라는 5.67% 뛰며 최근의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테슬라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지수 구성 종목 중 마블테크놀로지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TSMC는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지탱했다.

제약회사 인스메드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8% 급등했다.

식품회사 JM스머커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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