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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니폼 7600만원에 산 팬…알고보니 '한국인'

입력 2025-06-12 14:32   수정 2025-06-12 14:4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의 유니폼이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12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UEL 유니폼은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서 4만8천907유로(약 7천600만원)에 팔렸다.

등번호 7이 새겨진 자리에 손흥민이 직접 사인한 토트넘의 하얀색 홈 경기용 유니폼이다.

매치원셔츠는 "경기를 위해 준비됐으나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니폼이 찢어지는 경우 등을 대비해 구단이 여분으로 준비해 간 유니폼인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웹은 낙찰받은 팬이 한국인이며 낙찰가는 매치원셔츠에서 역대 3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앞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이 이번 손흥민 유니폼보다 높은 4만9천400파운드(9천100만원)와 4만4천500파운드에 각각 낙찰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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