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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폭삭'…"설계·시공에 결함"

입력 2025-06-30 20:56   수정 2025-06-30 21:06



태국 정부가 지난 3월 미얀마 강진 당시 태국 방콕에서 공사 중인 빌딩이 붕괴한 사고와 관련, 해당 빌딩에 설계와 시공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놨다.

30일 블룸버그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 기관과 3개 대학의 공동 조사 결과 핵심 구조물인 엘리베이터·계단실 벽이 부적절하게 설계·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철근과 콘크리트 등 기준치에 미달하는 건축 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패통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도 글을 올려 "설계와 시공 방법 모두에 결함이 있었다"며 "공학적 원칙과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시공법이 특히 문제였다"고 말했다.

미얀마 중부 지역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1천㎞ 이상 떨어진 방콕 시내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공사 중이던 30층 높이 감사원 신청사 건물이 붕괴했다.

50일 가까이 이어진 수색 작업 끝에 시신 89구가 수습됐고, 7명은 실종됐다. 희생자는 대부분 현장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다.

방콕에서도 지진으로 큰 진동이 감지되고 많은 고층 빌딩 벽이 갈라지는 등 피해를 봤지만, 완전히 무너진 건물은 감사원 신청사뿐이다.

이 건물은 중국 거대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인 '중철10국'의 태국 현지 법인과 '이탈리안-태국 개발'이 합작해 짓고 있었다.

당국은 '이탈리안-태국 개발'의 쁘렘차이 까르나수따 대표를 비롯해 설계 담당자·기술자 등 10여명을 기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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