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98.01
(83.84
1.99%)
코스닥
942.22
(16.75
1.8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12곳 또는 15곳 서한 발송”...막판 협상 집중 [월가 딥다이브]

김종학 기자

입력 2025-07-07 14:56   수정 2025-07-07 14:59

    <앵커>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일방적인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을 기대해왔지만, 협정을 체결한 소수의 국가를 뺀 나머지 나라들은 일방적인 서한부터 받아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종학 뉴욕 특파원 연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관세 서한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리나라도 일방적인 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까?

    <기자>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만, 이번 무역 협상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 수위가 점차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의 양보를 얻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막판까지 압박을 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율 관세부터 받고 남은 기간 협상할 가능서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6일, 뉴저지 베드민스터) / “월요일에 무역 협정 관련 서한들을 발송할 겁니다. 12개, 어쩌면 15개 정도가 될 수도 있겠네요. 여기 상무장관도 계시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7월 8일 상호관세 유예에 따라 일괄적인 관세율을 알리겠다는 구상압니다.

    지난 4월 2일 지정한 25% 또는 그 이상의 관세율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날 발언만으로는 어느 나라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여러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당초 관세 유예 시한이 지나면 백악관 무역담당 고문과 주요 인사들이 마라톤 회의를 열어 상호관세율을 정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각국과 협상이 지난주 내내 이어지면서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그런데, 관세 유예 종료, 그러니까 실제 발효 시점은 다소 모호합니다.

    본래 지난 4월 발표 대로 90일 유예가 끝나는 시점이 오는 8일인데, 실제 발효는 8월이 될 가능성도 거론되다고요?

    <기자>
    관세 발효 시점은 트럼프 내각 인사들의 발언 시점마다 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무역 협상 실무를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달만해도 9월 미 노동절까지 협상을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오늘은 약 3주 뒤인 8월 1일을 최종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7월 9일부터 관세율을 높아지지만, 실제 적용까지 3주의 시차가 있는 겁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늘 CNN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에 나서지 않은 국가들도 많다면서, 이들 나라는 오는 8월 1일부터 지난 4월 2일 발표한 관세율로 부메랑처럼 되돌아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6일 미 CNN) / “앞으로 72시간 동안 굉장히 바빠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교역 상대국들에게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서한을 보낼 겁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많은 협상이 타결될 거라고 봅니다.”]

    미국의 교역 상대 국가 가운데 100여개 이상, 특히 미국의 무역 적자를 크게 일으킨 18개 나라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들은 최소 10%에서 많게는 25% 이상의 관세를 상징적으로 받아들 가능성이 큽니다.

    18개 나라를 다시 살펴보면 이 가운데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국이던 영국이 가장 먼저 서명에 성공했고, 베트남은 중국을 우회한 수출 분보다 낮은 관세를 받아들이는 조건의 협약에 틀을 잡았습니다. 무역 공방을 중단한 중국까지 빼면 진행 상황이 모호한 나라가 대략 15곳 정도 됩니다.

    미국과 갈등 수위가 적을 것으로 봤던 일본은 농업 분야와 자동차 관세율을 두고 제너럴모터스 등 미국 기업들과 형평성 등 여러 이견이 남아 최종 타결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차량 부품, 철강 등에서 보복을 시사하고 있고, 유럽 연합도 협상 합의에 준비됐다면서도 일방적인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이런 상태에서 현재 미 상무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조사 중인 반도체, 의약품, 핵심 광물 등에 대한 조사 결과가 더해지면 협상이 보다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앵커>
    우리 정부도 최종 시한을 앞두고 막판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서 협상을 진행했고, 주말 사이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기자>
    지난 주 협상 이후 어느 것도 확답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정부 입장입니다. 미국에 제조업의 파트너로 일종의 로드맵을 제시해 최종 기한 내 협상의 결과물을 만든다는 구상이지만, 전면 관세를 먼저 받아들 최악의 시나리오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관세율의 최종 조건과 유예기간 연장 등에 대해 막판 집중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기한 내에 종료 여부, 한미간 실질적으로 원하는 요구사항에 대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거론되어 온 방위비 문제 뿐 아니라 조선업 협력 등이 거론되지만
    한국의 지도 정보 반출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비관세 장벽의 일부로 거론되는 등
    변수들이 남아 있습니다.

    현지에서 블룸버그는 조선업, 항만 인프라 외 미국 상품 투자에 대한 추가 협력 검토 등으로 오는 9일 이전 합의가 어려울 가능성인 높다는 전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정부 핵심 법안인 감세안 통과 이후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극단적인 정책을 추가로 이행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주말 미 독립기념일 앞둔 연설에서 경제가 로켓처럼 살아날 것이라면서, 최근 주식시장 상승으로 은퇴 연금계좌 401K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는 평가를 내고 있습니다.

    우려와 달리 미국의 물가 상승률, 성장률에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한 일회성 충격을 반영해 경기 침체 가능성은 30% 미만까지 떨어져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