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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누구 때문인지 '헉'…미국서 'K뷰티' 사재기' 확산

입력 2025-07-17 16:49   수정 2025-07-17 17:03



미국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에 한국 화장품을 대량 구매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가격 인상 전에 즐겨 쓰던 한국 화장품 제품을 쟁여두려는 미국 내 분위기를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에스더 리(32)씨는 최근 온라인에서 1년 치 한국 화장품을 주문하며 평소 구매량의 3배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한국 제품은 그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80%를 차지한다. 리씨는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르면 직접 한국에서 사오거나 한국에 간 지인에게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재기 열풍은 4월부터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25% 상호관세 계획을 밝히자 미국 내 K뷰티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전 대량 구매에 나선 것이다.

한 차례 90일 유예 기간을 가졌지만 최근 다시 시행을 예고하며 사재기 분위기는 쉽게 식지 않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성비'다. 저렴한 가격에 번짐이 적고 피부 자극도 적으며 흡수가 빠른 제품들이 많아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미국 내 K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리아 유(36)는 NYT에 "관세가 뷰티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화장품의 가장 큰 강점은 합리적 가격인데, 관세 부과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로브 핸드필드 교수도 "일부 미국 소비자가 관세 전에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8월 1일 이전에 미국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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