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중국이 최근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 칩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특히 정부나 국가 안보와 관련된 업무에는 쓰지 말라는 건데요.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당국이 국영기업은 물론 민간기업에도 H20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H20이 군사 제품이 아니며 정부 인프라용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 중국 정부 역시 자국산 칩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미국산 칩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엔비디아가 블랙웰의 성능을 30%에서 50%까지 낮춘 버전을 만든다면, 이를 중국에 출하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인재 확보 경쟁에서 메타 직원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영입하고 싶은 메타의 엔지니어와 연구원 명단을 작성하고, 메타의 보상 수준을 맞추는 등 제안을 한층 경쟁력 있게 만드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제안이 오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AI 인재 채용을 위한 수백만 달러 보너스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AAPL)
일론 머스크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인데요.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 “애플이 오픈AI를 제외한 다른 AI 기업이 앱스토어 1위에 오를 수 없게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반독점 위반이며 xAI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X를 통해 답했는데요. “일론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X를 조작하고, 경쟁자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불리하게 만든다는 얘기를 들어온 걸 생각하면, 이번 주장은 놀랍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 (GOOGL)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을 345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현재 미 연방지방법원 아밋 메타 판사가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롬 매각을 강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데요. 이번 제안은, 만약 매각이 결정될 경우 이를 인수할 의사가 있는 구매자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퍼플렉시티는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크롬을 독립적이고 역량 있는 운영자에게 넘겨 공익에 부합하는 반독점 시정 조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요. 피차이 CEO는 올해 법정 증언에서 매각이나 경쟁사와의 데이터 공유 강제는 사업에 타격을 주고 보안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퍼플렉시티는 인수가 성사될 경우 크롬과 오픈소스 프로젝트 ‘크로미엄’을 유지·지원하고, 기본 검색 엔진은 구글로 설정하되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메타 (META)
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4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스타그램 대표 아담 모세리는 지난달보다 2천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트위터와 경쟁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관점이 자유롭게 오가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최근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자동화 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운전할 테스트 드라이버를 모집하고 있지만, 정작 현지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행하는 데 필요한 공식 허가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 CEO가 '도조' 사업부를 해체한 뒤, 해당 부서 인력을 여러 팀으로 재배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중국 내 보험 등록 건수는 8월 첫째 주 1만 3,400대로, 3분기 들어 주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3.5% 감소했지만, 전주 대비 21.8% 증가했습니다.
일라이릴리 (LLY) 화이자 (PFE)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화이자가 베이징의 새로운 상업 건강보험 목록 등재를 신청했는데요. 이 목록에는 당뇨병, 알츠하이머, 암 치료제 등 고가의 의약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121개 의약품이 1차 심사를 통과했고,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이나 11월에 나올 전망입니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미국에서 법적 대응에 직면했습니다.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일라이릴리가 의료진에게 뇌물을 주고, 체중 감량과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를 포함한 자사 고수익 약물 처방을 불법적으로 유도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에 나섰습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코어위브 (CRWV)
EPS는 예상치보다 하회했지만, 매출은 전년보다 3배 늘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엔비디아 지원을 받는 AI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하지만 순손실은 여전히 이어졌는데요. 이번 분기 2억 9,051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921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하며, 영업이익률도 2%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총이익률은 74.28%로 유지됐습니다. 코어위브는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수요가 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470메가와트의 가동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 전력을 600메가와트 늘려 총 2.2기가와트로 확대하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 (RGTI)
매출과 EPS 모두 시장 기대에 못 미쳤는데요.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양자 기술 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게티 컴퓨팅 CEO는 “최근 업계 최대 규모의 멀티칩 양자 컴퓨터를 뛰어난 성능과 함께 시연했다”며, 연말까지 기술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번 분기 순손실은 3,970만 달러, 영업손실은 1,99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리게티컴퓨팅은 올해 말까지 100큐비트 이상 칩렛 기반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바 그룹 (CAVA)
카바가 2분기 부진한 성적을 발표하며, 올해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6~8% 였지만, 4~6%로 낮췄습니다. 2분기 레스토랑 부문 순이익은 1,840만 달러, 주당 16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다만 신규 매장 개점 효과로 순매출은 20% 늘어난 2억 7,82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6.1%에는 못 미쳤습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장 방문객 수가 대체로 보합세였다고 밝혔습니다. CFO는 2분기 초반에는 성장세가 뚜렷했지만, 구운 스테이크 출시 1주년이 지나며 속도가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정 EBITDA 전망은 1억 5,200만~1억 5,900만 달러, 매장 수준 영업이익률은 24.8~25.2%로 기존 목표를 유지했습니다.
이어서 장 마감 이후 나온 기업들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서클 (CRCL)
서클이 클래스 A 보통주 1,000만 주 공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200만 주는 회사가, 나머지 800만 주는 기존 주주들이 매도할 예정인데요. 또, 인수자들에게는 최대 150만 주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30일 옵션이 부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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