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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서 잇따른 악재...삼성전자·SK하이닉스 '휘청'

입력 2025-09-01 09:33  



미국과 중국발 '악재'가 주말새 터지면서 9월 첫날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 주가가 개장 직후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1% 내린 6만8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4.28% 하락한 25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두 종목이 동반 하락하자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에 악재가 될 뉴스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10월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을 사실상 금지했지만, VEU 자격이 있는 업체는 미국의 허가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VEU 자격이 취소되어 중국 내 공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게 됐다.

중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알리바바가 자체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9일 알리바바의 새 AI 칩이 기존 칩보다 더 범용성이 높고 더 다양한 AI 추론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알리바바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그러나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칩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둔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진영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고 국내의 메모리칩 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가 당분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자체 칩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TSMC 파운드리 이용이 불가능해 중국 내 생태계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AI 칩에 필수적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그 자체만으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하다"면서 "이 같은 요소들을 고려할 때 알리바바의 자체 칩은 일부 저사양 추론 영역에 국한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AI 칩 개발과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단기간 내 이를 달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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