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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회담' 산업장관 "韓외환시장 민감성에 공감대"

입력 2025-10-06 07:30  



미국에서 관세 후속 협의를 하고 돌아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이번 딜(협상)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 같은 부분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방미를 마치고 귀국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그는 "우리가 보낸 안에 대해, 특히 외환 시장에 대한 상황에 대해 서로 이견이 좁혀지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그의 방미는 대통령실에서도 핵심 고위 인사만 인지하고 통상 당국도 알지 못했을 정도로 기밀로 이뤄졌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연휴이고, 마침 시간이 돼서 다녀왔다. 극비리에 방문한 건 아니다"라며 "러트닉 장관과만 만나 회담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말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미국이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한국은 총 3천500억달러(약 49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아직도 문서화를 통한 양해각서(MOU) 체결에는 미치지 못했다.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이익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대규모 대미 투자 시 외환 시장이 불안할 수 있다며 미국에 통화 스와프 체결을 '필요 조건'으로 내걸어 배수진을 쳤다.

김 장관은 통화 스와프 체결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다"면서 "진전이라기보다 상호 간에 우리 외환 시장이 이 딜로 인해서 받는 충격이라든지 영향에 대해 나름대로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무제한 통화 스와프 이런 식으로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 딜이 외환 시장에 굉장히 큰, 민감한 문제구나 하는 부분들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 '선불'(up front)이라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협의가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처 선정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 묻자 그는 "지금 거기까지는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김 장관은 대통령실 주재로 열린 긴급 통상현안 대책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그리고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국익과 시장의 안정성 그리고 한미 관계의 중요성 이런 부분들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는 큰 틀에서 우리 외환 시장이나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런 부분이 훨씬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미국 측과) 서로 이견을 좁혀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추가 협의에 대해 "일단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간 내에 다시 또 만날 걸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10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경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그 전에도 한미 간 협의가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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