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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망친 가을 이사철…인테리어 절벽 왔다

강미선 기자

입력 2025-11-03 17:29   수정 2025-11-03 17:31

    "영업할 곳도 없어요"
    <앵커>
    해마다 가을 이사철은 가구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지만, 올해는 장사해도 적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상황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이사철 수요가 사라지면서, 이미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구와 건자재 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현동에서 40년째 가구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명옥 씨.

    가을 이사철 수요마저 사라지면서 김 씨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명옥/아현동 파로마 가구 대표:
    이사도 아무래도 움직이면 다 돈이니까 이사도 덜 하시니까 덜 나가고 물건 자체도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가구와 모든 자영업자들이 지금 너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이사를 하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자, 가구는 물론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이
    날벼락을 맞고 있습니다.

    [건자재 업계 관계자: 솔직히 7~8월때 쯤 조금씩 살아났어요. 건설 부동산 후방산업들이잖아요. 10·15 대책 발표 나오고 나선 걱정이 태산인거죠. 바로 타격 올 것 같아요. 11월부턴 이사나 매수 마음 먹었던 사람들이 기다려보지 규제가 좀 풀릴 듯 싶지 이런 심리가 더 클 거잖아요.]

    갑작스런 거래 실종에 부동산 중개업소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 이번 정책 발표 주된 골자가 부동산 주택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말라이기 때문에 힘들죠. 정책에 영향이 가장 큰게 중개 시장입니다. 중개사무소뿐만 아니라 이사 ·인테리어 업체라든지 이런 부분들 다 같이 영향을 받고 있죠.]

    주택시장 장기 침체 속에 이미 가구와 건자재 기업들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부동산 규제 직격탄까지 덮치면서, 당분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나마 정부의 공급 대책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는 있지만, 적어도 내년 하반기는 돼야 실적에 잡힌다는 게 문제입니다.

    [신동현/현대차증권 연구원: 체감을 하려면 1년은 적어도 있어야 합니다. 사실 4분기까지도 크게 가격 인상 효과도 이제는 다 빠진 상태에 다가 계속 출하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질 거라서 올해 4분기 실적까지는 계속 안 좋지 않을까 봅니다. 유의미한 절대적인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내년 하반기 이후는 가봐야…]

    정부의 무차별 규제가 덮친 현장에서는 이제 '버티자'가 아니라 '버틸 수 있을까'를 묻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김정은, CG: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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