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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생산 3억 달러 투자…내년 신차 4종 이상 출시

고영욱 기자

입력 2025-12-15 16:42  



한국GM이 내년 사업계획을 밝히며 미국 수입차 관세에서 촉발된 한국시장 철수설 진화에 나섰다.

한국GM은 15일 인천 GM청라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내년도 비즈니스 전략과 핵심 이정표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한국에서 생산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은 지난 10월 미국 소형 SUV 시장점유율 36.7%를 차지했고 GM 미국 판매량 11.8%를 차지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의 절반이 GM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는데, 한국 생산 차량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한국GM은 강조했다.

다만 올해 1∼11월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1만3천952대로 작년 동기 대비 39.4% 급감했다. 지난달에는 973대를 기록하며 1천대를 밑돌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전국의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하고 내년부터 협력 서비스센터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

미국의 15% 자동차 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GM의 내수 판매량 개선이 부진할 경우 철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한국GM은 국내 생산 차량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4,400억원(3억 달러)을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이후에도 국내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GMC 3개 차종, 뷰익 1개 등 4개 이상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국내 판매량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M의 4개 브랜드가 모두 도입된 시장은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하면 한국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GM은 약 100억원을 투자해 '핸즈프리'(Hands-free)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다. 슈퍼크루즈 도입은 북미,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였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강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며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GM의 확고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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