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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사인에 속옷 주렁주렁…논란 오른 여배우

입력 2026-01-27 12:07  



할리우드 스타 시드니 스위니(28)가 할리우드 사인 구조물에 무단으로 접근해 홍보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TMZ와 피플지 등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마운트 리 언덕에 있는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올라가 여러 개의 브래지어를 연결한 줄을 구조물 상단에 걸어 늘어뜨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TMZ는 스위니가 한 묶음의 브래지어를 들고 'H' 자 구조물을 오른 뒤 '작품'을 완성하고 기뻐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니가 직접 출시를 준비 중인 란제리 브랜드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이런 기행을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촬영 과정에서 구조물 이용과 관련한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위니는 LA 일대 공공장소 촬영 허가를 발급하는 '필름LA'에서 할리우드 사인 촬영 허가를 받았을 뿐, 이 구조물의 소유주인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에서는 구조물 이용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촬영 허가를 발급한 필름LA 역시 구조물 자체를 만지거나 그 위에 오르는 것은 허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TMZ와 피플지는 스위니가 상공회의소로부터 무단침입과 기물파손 시도 혐의 등으로 고발당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스위니 측은 관련 논평 요청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위니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의류브랜드 아메리칸이글 광고에 출연했는데,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광고 문구가 인종차별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메리칸이글 측이 청바지를 뜻하는 진(Jeans)과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s)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해 일부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을 편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이후 일부 진보 진영의 반발 속에 그가 출연한 영화 흥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10대 시절 데뷔한 스위니는 2019년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 비중 있는 배역으로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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