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베선트 재무장관이 엔달러 시장 개입을 부인했는데, 잠시 반등하는 듯했던 환율이 다시 하락세입니다. 어떤 배경인가요?
<기자>
네, 우선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최근 달러화가 워낙 급격한 약세를 보이니 미국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선 걸로 해석됩니다.
미국 현지시각 28일 인터뷰에서 베선트는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냐는 질문에 정면 부인했는데요.
오히려 "우리는 강달러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지난 새벽 야간 거래에서 엔화는 물론 원화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오늘 거래를 이어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 정책 금리 동결이 꼽힙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비둘기파 성향을 띤 인물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면, 그간 주장해 온 금리 인하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달러화가 더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우리 경제수장들은 오늘 간밤 FOMC 금리동결 영향을 점검했다고요?
<기자>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참석자들은 앞으로의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제롬 파월 의장에게 주목했습니다.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고, 고용과 물가 위험이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는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들리는데,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춘다면, 우리나라 역시 이에 맞춰서 통화정책을 조정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당장 이번 결정에서 금리를 동결하자는 연준 위원들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예상대로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오자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채금리는 안정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금융시장 역시 안정적이며,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증시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관계부처들이 함께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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