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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기대"…유가 5% 급락

입력 2026-02-02 21:00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5% 하락한 배럴당 61.6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5.2% 내린 배럴당 65.6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유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WTI는 13%, 브렌트유는 16% 각각 상승해 2022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측에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자 유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도 "언론이 꾸며낸 전쟁 선동과는 달리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구조적인 준비가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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