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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팀 방문 소식에…中 관련주 '불기둥'

입력 2026-02-04 17:53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측이 중국 태양광 기업들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일 중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21세기경제보도와 차이롄서, 제몐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파견한 대표단이 최근 중국 내 여러 태양광 기업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설비와 웨이퍼, 배터리 모듈,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관련 기업들을 포함해 다수 업체의 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롄서는 테슬라 팀과 스페이스X 팀이 각각 중국 태양광 기업들을 찾아 생산 현황과 기술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페이스X 팀은 장비 업체 방문에 집중했으며, 중국의 한 이종접합 장비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몐뉴스는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TCL중환과 징성기계전자 등도 지난주 머스크 팀이 조사한 태양광 기업에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머스크와의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자 중국 본토 증시에서 관련 종목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진코솔라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0%까지 치솟았고, 트리니솔라도 오후장 들어 9%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지수유한공사(CSI)의 태양광 산업 관련 주요 지수 역시 오전장에서 5~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반응은 머스크의 태양광 사업 확대 계획과 맞물려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테슬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미국 내에 100G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 능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미국이 태양광만으로 전력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다"며 "태양광 기회는 과소평가되고 있다. 우리는 원자재부터 태양광 패널 완제품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해 연간 100GW의 태양전지 생산 달성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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