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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매력적이지 않아"

이서후 기자

입력 2026-02-27 13:57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 경쟁자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더 높은 인수액을 제안하자 넷플릭스가 인수전에서 빠진 것으로 풀인된다.

26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파라마운트의 최신 제안에 상응하는 가격으로는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더는 재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며 인수 경쟁에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에서 "이번 거래는 적절한 가격에서 이뤄지면 좋은 것이지, 어떤 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파라마운트가 제출한 워너브러더스 주당 31달러, 총 1,110억달러(약 159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넷플릭스의 기존 제안보다 유리하다고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사업 부문을 주당 27.75달러, 총 827억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해당 계약 후에도 파라마운트가 소송과 적대적 인수 시도 등을 병행하며 적극적으로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나섰고, 최근 인수가액을 높여 새로 워너브러더스에 제안한 것이다.

이번 계약 파기에 따라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로부터 28억 달러의 위약금을 받게 된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해당 위약금을 대신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CEO는 "이사회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주주들에게 엄청난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며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가 합쳐지면서 만들어낼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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