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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전략 통했다…中 AI 모델 사용량, 美 첫 추월

입력 2026-02-28 11:12  



중국 인공지능(AI) 모델들이 글로벌 AI 플랫폼에서의 오픈소스 사용량 기준으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매체 성도일보는 28일 미국 기반 AI 모델 서비스 플랫폼 오픈라우터 집계를 인용해 이달 9∼15일 중국 AI 모델들의 토큰 사용량이 4조1천200억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 AI 모델 사용량은 2조9천400억개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

토큰은 AI 모델이 텍스트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로, 영어 기준으로는 단어 하나가 1토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6∼22일에는 중국 AI 모델 토큰 사용량이 5조1천600억개까지 치솟았으며 미국 AI 모델의 토큰 사용량은 2조7천억개로 감소했다.

글로벌 토큰 사용량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4개가 중국의 AI 모델이었다.

1위는 미니맥스 M2.5가 차지했다. 문샷AI 키미 K2.5, 즈푸AI GLM-5, 딥시크 V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 1년간 미국 AI들이 오픈 라우터를 절대적으로 지배해온 시대가 끝나게 됐다고 이 매체는 의미를 부여했다. 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오픈 라우터의 토큰 사용량 순위는 글로벌 AI 이용 추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기준 플랫폼의 국가별 사용자 비중은 미국이 47.17%에 달했으며 중국은 6.01%에 불과했다.

중국 모델 약진의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오픈라우터 공시 가격에 따르면 미니맥스의의 M2.5는 토큰 100만개당 약 1.1달러인 반면,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은 같은 기준 약 25달러에 달한다. 저렴한 비용이 대규모 사용을 이끌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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