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해군은 전날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가 침몰한 해상에서 시신 87구를 수습하고 3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남부 해안 도시 갈레에 있는 국립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다. 7명은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습된 시신은 병원 내 임시 영안실로 이송됐다.
전날 스리랑카 남쪽 40㎞ 해상에서 폭발 후 침몰한 이란 호위함은 미국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에서 연 브리핑에서 "공해상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 이란 전함을 미국 잠수함이 침몰시켰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군 함정을 격침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가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는 이란 호위함 주변 수중 폭발과 함께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의 최신형 군함 가운데 하나로 원양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함대공미사일과 대함미사일, 어뢰, 헬기 등을 탑재했다. 이 호위함은 2023년 2월 미국 재무부에 의해 제재 대상에 올랐다고 AP는 전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전날 오전 5시 8분께 조난 신호를 보냈고, 채 1시간이 되지 않아 구조 선박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때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다.
(출처=전쟁부 X(옛 트위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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