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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반발에…'성추행 의혹' 배우 결국 임용 취소

입력 2026-03-09 19:29  


성균관대가 뮤지컬 배우 한지상의 강사 임용을 취소했다. 학생들이 항의 대자보를 붙인 지 6일 만이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는 9일 학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대학본부와 협의하고 교수회의를 거친 끝에 2026학년도 1학기 '보이스' 수업 강사(한지상)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한씨가 1학년 필수 과목인 '보이스' 수업 강사로 임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지난 3일 이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부착하며 반발했다.

학생들은 대자보에서 "한씨가 비록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나 사회적·윤리적 판단은 다른 영역"이라며 "학교는 (한씨가) 단순히 성균관대 졸업생이고 현역 활동 경력을 가진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을 안전하지 못한 강의실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향후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학교의 교육환경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최선을 다해 문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과 감수성 안에서 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지상은 2020년 초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그는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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