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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서 재건 불가능해질 것"…트럼프, 초강경 메시지

입력 2026-03-10 14: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통행을 차단할 경우 훨씬 강력한 군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석유의 흐름을 막는 조치를 취하면, 미국에 의해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센 타격을 당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것에 더해 우리는 쉽게 파괴될 수 있는 목표물들을 제거해 이란이 국가로서 재건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죽음과 불, 분노가 그들을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나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며 "이것은 미국이 중국과, 호르무즈 해협을 비중있게 이용하는 다른 모든 나라들에게 미국이 주는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이미 봉쇄된 것이나 다름없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이란에 새삼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이날 자신의 전쟁 '조기종결' 언급 등의 영향으로 80달러대로 반락한 국제 유가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 중 하나로 법적으로 봉쇄가 선언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위협 이후 상선들이 항로 이용을 꺼리면서 사실상 통행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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