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릴'을 필두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릴 플랫폼 3개 브랜드 가운데 '릴 에이블' 디바이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면서 올해 전자담배에서만 매출 1조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산업부 박승원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먼저 KT&G의 '릴 에이블'의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이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KT&G의 전자담배 자체 브랜드 제품군 가운데서도, 경쟁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 바로 '릴 에이블'입니다.
현재 KT&G의 전자담배 브랜드 릴의 제품군은 에이블과 함께 솔리드, 하이브리드 등 총 3가지입니다.
이 3가지의 디바이스 플랫폼과 40여종에 달하는 전용 스틱 포트폴리오가 현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서도 KT&G의 독자기술이 집약된 제품인 '릴 에이블'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지난 2022년 11월 첫 출시된 '릴 에이블' 디바이스는 지난 2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판매량은 약 41만대로, 출시 첫해와 비교해선 30배 증가했는데요.
지난 2024년 대비로도 2배 이상 늘며, 파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타입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 디바이스'로 입소문이 난건데요.
여기에 완전 충전 시간을 줄이고, 예열 시간도 앞당기는 등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점도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릴 에이블'은 경쟁사와 비교해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가 안 되지만, '릴 에이블' 출시 이후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와 근접한 상황까지 왔지만, 지난해 9월 에이블 2.0 플러스 추진 후 다시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릴 에이블'이 국내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잘 팔리고 있나요?
<기자>
'릴 에이블' 디바이스 하나만 놓고 비교하긴 어려운데요.
다만 전체 전자담배 스틱 매출 수량만 놓고 보면 해외 매출이 이미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매출 수량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21년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이 근소하게 국내를 앞서고 있는 수준이었지만, 그 이후부턴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지난해만 놓고 보더라도 KT&G의 전자담배 스틱 매출 수량 147억8천만개 가운데 해외에서만 83억9천만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정부의 전자담배 규제 강화로 공장 가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도 이뤄낸 성과인건데요.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여전히 해외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높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관심은 릴을 필두로 한 KT&G의 전자담배 사업이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인가 일텐데요, 어떤가요?
<기자>
KT&G는 올해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규 플랫폼 출시 계획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의 협의를 통해 '릴 에이블'의 해외시장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만큼, 현지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인데요.
시장별, 국가별 규제 승인 경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해외 직접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KT&G의 전자담배 사업에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릴 제품군을 앞세워 올해 전자담배 사업 부문에서 매출 9천억원 돌파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인데요.
실제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외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공급 안정화를 통한 스틱 판매량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박승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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