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탄도탄을 막는 요격 미사일 재고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미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방어 능력 약화와 함께 미국 무기 재고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인터넷 매체 세마포르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요격 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해 6월 이란과 벌인 '12일 전쟁' 당시 요격 미사일을 대량 발사하면서 재고가 줄어든 상태였고, 이후 이번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NN도 이란이 미사일에 집속탄을 추가하고 있어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소모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 다양한 방어 수단을 갖추고 있지만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에는 요격 미사일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꼽힌다. 단거리 로켓이나 포탄을 막는 아이언돔 체계는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 당국자는 몇 달 전부터 이스라엘의 요격 능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현재 상황이 예상된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는 이스라엘처럼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미국이 자체 요격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추가로 제공할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만약 지원이 이뤄질 경우 미국의 무기 재고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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