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직접 만남 준비 마쳤다…곧 회담"

입력 2026-03-27 20:46  


미국과 이란이 전쟁 한 달 만에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협상 진행 여부를 두고 양측 입장이 엇갈리며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간접 접촉을 거쳐 직접 회담 준비를 마쳤으며,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대면 협상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바데풀 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 도이칠란트풍크 인터뷰에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으며, 직접 만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곧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과 신뢰의 첫 신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파키스탄은 중재 역할을 공식화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실제로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로 미국과 이란이 간접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이 15개 항목의 종전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 개시 여부부터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먼저 이란은 공식적으로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알리 악바르 조카르 주카자흐스탄 이란 대사는 "(미국과 이란 간)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재를 통한 의견 교환은 인정하면서도 정식 협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미국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 요구안을 담은 종전안을 건넸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측은 종전 조건을 두고도 간극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핵무기 포기 등을 포함한 요구안을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전쟁 피해 배상과 재발 방지 보장, 호르무즈 해협 주권 인정 등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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