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환율…"1,600원대 가능성"

입력 2026-03-31 14:20  



이란 전쟁 여파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전날 종가보다 20.0원 오른 1,535.7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536.5원까지 상승해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0원)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432로 전날보다 0.04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외국인 자금 이탈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조원 가까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환율이 1,600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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