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안전감시단이 뜬다...건설현장 본격 배치 [뉴스+현장]

입력 2026-04-01 17:47   수정 2026-04-01 17:2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전감시단 배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현행법에 따라 건설 현장에 의무 배치되는 안전관리자 1~3명만으로는 현장 전체를 상시 감시하기에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LH 건설현장에 도입되는 ‘안전감시단’은 건설 현장에 상주하며 근로자의 불안전 행동을 차단하고, 작업장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거나 제거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발굴하고 제거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LH가 지난해 재해 다발현장 4곳에서 안전감시단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6개월간 건설 현장 위험 요소 1,420건이 제거되고 산재는 0건을 기록했다.

    건설 현장의 한 외국인 근로자는 “예전에는 작업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보여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줄었다”며 “현장이 더 안전해졌다는 걸 많이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상훈 LH 안전기획처 차장은 “발주자인 LH가 직접 지원하고 작업공간에 상주하면서 현장을 밀착 관리할 수 있어,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제거에 집중할 수 있다”며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H는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올해 4월부터 2개월간 고위험 건설현장 2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감시단 제도를 우선 운영한다. 내년 2월까지는 총 105개소에 안전관리단 231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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