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88 포인트(0.58%) 오른 4만8,1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85 포인트(0.62%) 오른 6,8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42포인트(0.83%) 오른 2만2,822.42에 각각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합의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면서 하락 출발한 증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에 상승 전환했다.
메타가 전방위 인재 영입을 통해 구성한 연구팀이 주요 인공지능(AI) 경쟁사 모델에 필적하는 수준의 첫 모델을 공개하면서 2.61% 올랐다.
미국 유통 공룡 기업 월마트(1.47%), 미국 전력 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1.81%) 등 경기방어주 성격의 종목들이 상승했다.
이커머스 대장주인 아마존도 5.60% 뛰었다.
이를 비롯해 엔비디아(1.01%), 테슬라(0.69%), 애플(0.61%), 알파벳(0.37%) 등 대형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34% 조정 받았다.

그러나 전날 휴전 안도감으로 16%대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올라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7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9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46달러(3.66%) 오른 97.87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소식에 WTI 선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이날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2월 개인소비지출(PCE)도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0.5%(연율)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와 잠정치인 0.7% 증가를 밑돌았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2월 기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 품목 수치도 0.4% 상승이었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에릭 존스턴 수식 주식 전략가는 중동 협상과 관련해 "많은 이해관계자가 개입돼있고 지금까지도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은 만큼 단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위험이 있다"면서 "향후 몇주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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